한국 16강전 상대 벨기에 확정, 북한도 코스타리카 꺾고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 성공

  

우리 한국팀의 16강전 상대가 마침내 벨기에로 확정되었습니다. (FIFA 칠레 U-17 월드컵)

 

우리팀은 예상과 달리 '죽음의 조'라 불렸던 B조에서 브라질과 기니를 연파하고 잉글랜드전에서는 B플랜을 가동하며 여유있게 일찌감치 조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조3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하는 팀 중에서 가장 강한 상대인 벨기에를 만나게 됐습니다.

 

 

벨기에는 비록 조3위로 토너먼트에 진입했지만, 탄탄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자랑하는 유럽의 신흥 강호이며, 이러한 유소년 시스템 1세대인 벨기에 A대표팀은 현재 황금세대를 구가하며 조만간 FIFA 랭킹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월드컵에서는 그 어떤 팀도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으며, 우리가 조별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면 벨기에 역시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입니다.

8강 진출 여부를 판가름하는 한국과 벨기에의 16강전은 29일 오전 8시 칠페의 라 세레나에서 펼쳐집니다.

  

북한도 코스타리카를 2대1로 꺾고 극적으로 와일드카드를 거머쥐며 16강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아시아대표 중에서는 호주와 시리아가 탈락하고 남북한은 모두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세기와 경험면에서는 다소 부족하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무섭고도 강력한 체력이 최대의 장점인 팀입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코스타리카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북한은 한광성, 정창범 투톱을 투입하는 공격적 스쿼드로 경기에 임했으며, 비기기만 해도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코스타리카를 끝까지 몰아붙인 끝에 1대1 경기 종료 직전 세트피스 상황 혼전 중에 정창범의 버저비터 결승골이 터지면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북한의 포기하지 않는 악착같은 투혼과 강인한 체력이 돋보인 극적인 한 판이었습니다.

북한은 코스타리카전 승리로 그동안 열심히 뛰기만 했을 뿐 어설프기만 했던 지난 두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완전히 일소하며 오랜만에 FIFA가 주최하는 메이저대회인 주니어 월드컵 대회에서 제2라운드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해냈습니다.

  

 

아무튼 우리의 관심은 조별라운드를 통해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낸 한국대표팀 최진철호의 새로운 목표인 4강 진출을 위해 일단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16강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팀은 비교적 긴 휴식기간 동안 소진된 체력을 최대한 회복하고 상대의 장단점을 분석한뒤 상대가 우리의 약점을 어떻게 파고들 것인지에 대한 대책도 강구하여 8강 진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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