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티스토리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카카오 측에서 1월 3일 고지한 사항으로 주요 내용은 바로 이용약관에 대한 변경 공지인데 그 주요 핵심은 '서비스 내 광고' 조항입니다. 

  

 변경되는 티스토리 약관 조항

 

2023년 변경되는 이용약관의 중점 핵심은 카카오 측에서 직접 티스토리에 광고(애드핏)를 게재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일단 신설되는 약관 중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9조 (서비스 내 광고) 회사는 서비스 내에서 광고를 게재할 수 있으며, 게재되는 광고의 형태 및 위치, 노출 빈도, 수익의 귀속 등은 회사가 정합니다.
  • 제11조 (회원의 의무) - (1) 회원은 아래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됩니다. - ⑮ 어떤 방식으로든 서비스 내에 게재된 광고를 포함한 회사가 제공하는 정보 등을 변경, 조작하거나 정상적인 노출을 방해하는 행위 

 

이 사항에 대한 효력 발생일, 즉 적용일은 2023년 2월 6일부터이며,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7일 이내 거부 의사를 표시하고 이용 계약을 해지할 수는 있습니다만, 이것은 한 마디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그만둔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본 개정 내용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티스토리-블로그-이미지-화면
티스토리

 

정리하자면,,

1. 카카오에서 직접 티스토리에 광고를 게재하겠다는 것이고, (아마도 '애드핏'으로 사료됨)

2. 티스토리 블로그를 계속 이용하고자 한다면 이 약관 변경에 동의해야 하며,

3. 광고 게재 자체를 선택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으며,

4. 회사 측에서 게재한 (애드핏) 광고를 함부로 임의대로 건드려서는 안 되고, 

5. 광고 수익에 대한 배분 역시 카카오에서 모두 결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이해와 우려에 대한 단상

 

일단 호흡을 가다듬고 한 번 냉정하게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조치가 매우 일방적으로 비춰지긴 하지만, 어쨌든 티스토리 이용자는 'tistory.com'이라는 호스팅 서버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카카오 측에서는 별로 돈이 되지 않는 tistory 서비스 유지를 위해 서버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로서는 언제든 수익성을 고려해 어떠한 조치라도 취할 수 있는 입장이죠.

이 부분이 바로 어쩔 수 없이 이해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인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자신의 콘텐츠 제공에 대한 보상, 즉 블로그 수익을 위한 광고 설정이 자유로운 환경이었던 티스토리에 대한 애착이 그동안 남달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티스토리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환경에 비해 훨씬 퀄리티가 높은 포스팅이 이루어져 왔고, 설령 수익 증대가 1차적인 목적이었다 하더라도 이를 위해 좋은 양질의 글을 쓰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허탈감에서 비롯되는 우려 역시 논란의 여지로서 충분한 셈입니다.

  

이번 변경 약관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티스토리에 게재될 카카오 광고의 형태와 수익의 귀속 및 배분에 대한 판단은 일단 2월 6일 이후로 유보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