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과학은 현존하는 우주의 모든 제반 현상들을 컴퓨터 작동원리와도 같은 수학적 물리학 법칙이 적용된 세계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복잡한 우주 현상이라도 수학적 정의와 물리학 법칙으로 설명하고 정리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이론들 중에서 '우리 눈앞의 우주는 현실인가? 아니면 가상의 세계일까?'에 대한 의문을 제공하고 있는 '우리가 컴퓨터 시뮬레이션 안에 살고 있다'라는 시뮬레이션이론은,, 

컴퓨터가 0과1에 반응하는 이진법으로 세포 분열하듯 만들어내는 여러 가지 복잡한 패턴의 산물처럼 세포 자가 복제(Cellural Automata)가 알고리즘의 힘(Algorithmic Power)에 의미를 부여하면, 마치 단순한 법칙의 적용으로 복잡한 패턴을 만들어내듯 생명의 진화도 물리학 법칙으로 설명되어 질수 있다는 논리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 결론적 정의는 '만약 세상이 컴퓨터라면, 인간의 생은 알고리즘이다'입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하게 하는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컴퓨터 시뮬레이션 안에 살고 있는 것인가?'

과학자들은 이러한 발상이 실험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Do we live in a computer simulation? Researchers say idea can be tested.) PhysOrg - December 10, 2012

   

 

붉은색 원추의 표면은 특수상대성 이론에 나오는 에너지와 운동량 간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수상대성 이론은 아인슈타인이 고안한 시공간의 근본 이론이며, 우리 우주가 시뮬레이션된 것이 아닐때 예상되는 결과입니다.

청색의 편평한 표면은 만일 우주가 밑에 놓인 입방체 모양의 격자를 갖는 시뮬레이션化 된 것일 때 예상되는 에너지와 운동량 간의 관계를 예시하고 있습니다.

 

현 인류가 컴퓨터 시뮬레이션 속에 살고 있는 존재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개념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철학교수인 닉 보스트롬(Nick Bostrom)이 지난 2003년에 분기 간행 저널 'Philosophical Quarterly'에 게재함으로써 공개되었는데, 이 논문에서 그는 적어도 다음 3가지 중의 하나는 진실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 인류는 '포스트휴먼'(posthuman) 시대에 도달하기 전에 멸종할 가능성이 있다.
  • 포스트휴먼 시대의 어떤 문명일지라도 자체적으로 자기들의 진화 역사를 시뮬레이션하는 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 우리는 (거의 확실하게) 컴퓨터 시뮬레이션 속에 살고 있는 존재들이다.   

  


만일 이러한 이론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현재 우리 자신이 보고 느끼는 현실은 지극히 주관적이고도 가상의 세계 속에 존재하는 알고리즘에 불과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러한 일련의 유관한 이론들은 <끈이론, M이론, 다중우주(형행우주이론) 등> 오래전 개봉되었던 영화 '매트릭스'와 비교적 최근에 개봉된 '인터스텔라'를 연상시키면서, 시공의 왜곡현상과 과거에 대한 역설, 그리고 인간 자유의지에 대한 의문을 끝없이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문은 또한 '우주는 온전히 물리학적 법칙으로만 창조된 것인가? 아니면 신과 같은 절대자에 의해 창조되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점으로 귀결되며, 결국 또 다시 현실의 실체와 인간 자유의지의 존재 여부와 관련된 본질적 의문에 대한 해답을 한 없이 갈구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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