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쇼핑 이커머스 어플인 테무와 더불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앱이 바로 '캡컷'이다.
캡컷(CapCut)은 무료 동영상 편집 툴 앱으로 PC 버전과 스마트폰 모바일용 어플 버전이 있으며, 윈도우와 맥 환경 모두에서 다운로드하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틱톡에 이어 캡컷과 테무, 이 세 어플은 미국 앱 스토어 다운로드 1~3위를 휩쓸고 있을 정도이다,
그중에서 오늘은 바로 동영상 편집 툴인 캡컷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캡컷은 어떤 앱일까?
CapCut은 iOS와 안드로이드 환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영상 편집 툴로서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갖고 있다.
- 일단 무료다.
- 사용하기 간편하다.
- 무료임에도 다른 유료 버전 편집 툴 못지않은 기능이 있다.
- PC 버전도 있으나, 모바일 기기용으로 특화되어 설계되었으며,
- Instagram 및 TikTok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긴밀히 공유할 수 있도록 클립을 향상할 수 있다. 특히 숏폼 콘텐츠인 틱톡과의 연계성에 특화되어 있다,
- 사용법이 간단하고, 정기적으로 특색 있는 템플릿을 출시한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탑재하여 원본 영상을 올리면 단시간 내에 편집을 해준다.
또한 광범위한 음원 라이선스 컬렉션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장점과 최근 간편하고 유용한 무료 TOOL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자, 유튜브 상에서 이 앱을 소개하는 관련 콘텐츠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캡컷은 틱톡을 출시한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한 마디로 중국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뜻이다.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보안성 문제가 고민되는 부분이다.
캡컷은 사용자의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일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과도하게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요구, 수집하는 문제는 이미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특히 중국 애플리케이션, 즉 틱톡의 경우,,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사용자로부터 생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을 정도로 사용자의 정보를 지나치게 광범위한 범위로 수집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Google Play 스토어 페이지에 제공된 정보에 따르면 CapCUT은 사용자로부터 상당한 양의 개인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수집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CapCut은 이용자로부터,,
- 기기 사용 패턴,
- IP 주소,
- 네트워크 연결,
- 하드웨어 세부 정보
이러한 이용자 정보를 통해 또다시,,
- 개인 연락처,
- 시스템 진단,
- (특정 개인과 연관된) 사용자 생성 콘텐츠, 사용 데이터 등이 두루두루 포함될 수 있음
일반적인 다른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 툴의 기능은 개인 정보 제공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CapCut 동영상 편집기 앱은 플랫폼 내에서 사용자의 활동과 관련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것이 문제다.
캡컷은 안전한가? 보안 상의 문제
캡컷은 당사 서비스를 개선, 개선 및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CapCut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이 사용자로부터 특정 데이터를 필요 이상으로 넓게 수집한다는 점이 문제다.
- CapCut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틱톡을 포함한 바이트댄스의 모든 자회사 플랫폼에서 액세스 할 수 있다.
- 이러한 사용자의 데이터 위치는 이용자의 국가가 아닌 해외(중국)에 저장될 수 있고,
- 수집된 개인정보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여러 외부 기관에 공개될 수도 있다.
- CapCut은 13세 미만의 개인을 사용자 대상으로 하지 않지만, 이 앱을 사용하는 중에 이용자로부터 아동 관련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
캡컷의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중국 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됨에 따라, 틱톡에 이어 캡컷 역시 '요주의 앱'으로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개인 사용자들은..
"캡컷은 안전한 것일까?"
"캡컷을 사용해도 되나?"
.. 하는 선택적 문제에 이르게 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소위 '중국 앱 공포증'이라는 측면이 과도하게 확대되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범람하고 있는 중국발 사기 사건들에 특히 민감한 우리의 입장에서는 중국 기업을 무작정 신뢰할 수도 없는 심리적 방어기제가 존재한다.
어쨌든 전 세계적 보안 이슈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틱톡과 캡컷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세전 순이익 250억 달러(약 33조 원)를 기록함으로써 다른 중국의 대기업 알리바바, 텐센트보다도 좋은 실적을 올렸다.
틱톡에 이어 캡컷까지.. 글로벌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바이트댄스를 둘러싼 관심과 우려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결국 CapCut을 사용할지의 여부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과 판단, 그리고 후회 없는 결정에 달려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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