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등장과 쇼츠 콘텐츠의 활성화에 편승하여 AI를 이용한 자동 쇼츠 영상 제작으로 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튜브 콘텐츠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과연 이런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는 차체 하고, 앞으로 생성형 AI로 제작된 영상은 롱폼, 쇼츠 콘텐츠를 막론하고 유튜브 생태계에서 퇴출될지도 모른다.

 

2024년에 새롭게 도입되는 유튜브 콘텐츠 규제 때문이다.

 

 AI로 생성된 콘텐츠 채널 규제

 

최근 유튜브를 보면,,

 

  • 인공지능을 이용해 만드는 각종 쇼츠 콘텐츠로 하루 15분에 수 천만 원을 벌 수 있다는 어그로성 채널이 눈에 띄게 늘었다.
  • AI를 이용하여  비 내리는 영상이나 음악 관련 콘텐츠를 적은 시간에 많이 찍어내서 쉽게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내용으로 돈을 버는 쪽은 대부분,,

 

  • 이런 방법을 소개하는 어그로성 채널이지, 저 말을 듣고 해당 콘텐츠를 제작하는 채널이 아니다.
  •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저런 콘텐츠로는 돈을 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유튜브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

 

2023년 11월 구글에서 발표한 2024년 새로 도입되는 AI관련 콘텐츠 규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24년부터 AI 도구를 활용해 동영상을 만들 경우 그 사실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 사용 여부를 공개하지 않으면 영상이 삭제될 수 있다.
  • AI 비디오를 생성하는 경우에는 물론이고, 일부를 변경하는 경우에도 이를 공개해야 한다.
  • 영상을 업로드할 때 생성형 AI를 사용했는지 체크하는 버튼이 생기고,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영상은 삭제될 수 있다.
  • 반복적으로 표시하지 않을 경우 수익 창출 정지까지 될 수 있다고 유튜브는 경고하고 있다.
  •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상습적일 경우 채널 자체가 삭제될 수도 있다.

 

유튜브에서 AI 라벨을 악의적으로 표시하지 않은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한 도구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기술적으로 AI를 이용하여 제작된 콘텐츠를 구별해 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구글이 이와 같이 AI로 자동 생성하여 찍어내는 영상들에 대해 이처럼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사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거나,
  • 사람들이 실제로 하지 않은 말이나 행동을 가짜로 보여주는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AI로 제작되었다는 라벨이 붙게 되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

 

유료 광고 포함이 표시되는 것처럼 AI 영상에도 비슷한 라벨이 붙게 되면 유료 광고 포함이  떠 있는 콘텐츠와 비슷하게 대부분 초반에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이 느끼기에 이 영상을 보면 시간 낭비 손해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 영상 퀄리티가 아주 높거나

2. 시청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담고 있거나

3. 해당 채널 팬이 아니라면, 대부분 초반에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AI로-생성한-길거리의-전형적인-두-명의-생생한-한국인-여성-이미지
AI로 생성한 이미지. 기술적인 검증이 아닌 육안으로는 실제 사진과의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

 

 구글의 유튜브 규제 이유와 수익 창출 문제

 

그렇다면 유튜브는 왜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일까?

이러한 행동의 근본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구글(유튜브, 블로그)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플랫폼이 아니다.
  • 구글은 철저히 광고주 편이다.
  • 비슷한 AI 콘텐츠가 범람하면, 무가치한 트래픽 서버 비용만 늘어나 유튜브 입장에서는 손해만 발생한다.
  • 저품질 콘텐츠가 많아지면,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느껴 대거 이탈하기 때문에 유튜브 생태계 자체가 위협받는다.

 

그런데 유튜브(구글) 역시 이미 트렌드가 된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역력하다.

AI 생성형 콘텐츠를 노출이 잘 되도록 두자니 시청자 이탈이 일어날까 봐 걱정되고, 무작정 AI 영상 제작을 규제만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유튜브 측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생성 AI 도구를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AI 영상에 경고 딱지를 붙이는 불이익을 주겠다면서 유튜브에 생성형 AI를 도입한다는 것 자체가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이다.

 

한 마디로 다른 AI 플랫폼보다는 유튜브가 자체 제작하는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그동안 유튜브가 출시했던 기능들은 대부분 구려서 사용하기 싫을 때가 더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라벨 표시를 했든 안 했든 AI를 사용한 영상이면 앞으로 유튜브에서 수익 창출이 막히는 것일까?

 

현재까지 상황으로 미루어 보면 다음과 같은 경우가 수익 창출에 제한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딥페이스 같이 실존 인물의 얼굴을 합성해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영상
  • 실제 존재하는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복제하여 AI 생성 음악을 만든 영상
  • 결론적으로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영상은 수익 창출만이 아니라 채널 자체가 삭제될 것이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면 AI 영상에 수익 창출이 막히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는 하고 있다. (구글만이 알고 있다)

 

수익 창출 조건을 달성해도 거절되어 승인이 나지 않는 채널이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수익 창출 조건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유튜브의 규제는 소급 적용되기 때문이다.

 

 結語

 

결론적으로 말해서,,

 

  • 유튜브는 이제 가치가 없는 영상이라고 판단되면 수익 창출을 해주지 않을 전망이다.
  • 유튜브는 수익성을 위해 더욱더 광고주를 보호하는 정책을 펼 것이다.
  • 저품질 영상을 양산하는 채널은 시간문제일 뿐,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

 

유튜브도 이제는 인간의 노동이 적게 들어가는 콘텐츠, 가치가 없는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필터링하여 저품질을 때리겠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힘들이지 않고, 도구를 사용하여, 적은 시간을 투자해 고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는 영상들이 지금도 우후죽순처럼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AI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단 한 가지 변치 않는 불변의 진리는,,

이 세상에서..
온전한 노력의 대가 없이 
쉽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이란
사기 치는 것 외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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