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중국 거대 통신장비업체 그룹이다. 

그런데 '화웨이 공주'로 불리는 멍완저우가 캐나다에서 체포되었다. (GPS 장치를 달고 일시 석방되어 미국으로 인도되기 직전이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화웨이는 다른 대부분의 중국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이미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핵심 기술이나 보안과 관련된 정보들을 탈취하여 기술력과 기반을 성장시킴과 동시에 그러한 소스들을 중국 정부에 전달해온 의심을 받아온 기업이다.

    

   

많은 중국 기업들이 그러하듯 화웨이가 겉으로는 사영 기업일 뿐 실제로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서 움직이는 '통신 스파이 기업(중국 공산당의 그림자 권력층에 의한 경영)'이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2012년 미국 하원의 미국 내 통신 보안 문제와 관련한 조사 보고서에서는 화웨이를 중국 정부와 인민해방군(軍)에 협력하는 거대 정보기업(스파이그룹)으로 정의하고, 우방국들에게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하여 한국, 호주 등은 핵심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화웨이는 이미 한국에도 깊숙하게 들어와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기간망 장비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에게 직접 향하는 FTTH(Fiber-To-The-Home. 댁내광전송)을 비롯해 RoadM, PON 등 다양한 분야에 이미 화웨이가 진출해 있는데 화웨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의 국가 재난망 진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사실 이번 화웨이 사태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중국은 통신, 전자, 자동차 반도체 등등의 핵심기술, 산업 경제 전반, 역사, 문화, 스포츠 등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른바 '중국굴기'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자부심은 이미 경계를 넘어 자만심과 중화 이기주의에 빠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골적인 패권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러한 중국의 中華有爲(중화민족에게만 미래가 있다)적 태도와 행동은 이미 다른 국가, 다른 민족의 주권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이나 독일을 비롯한 EU의 對중국 경계 움직임은 바로 이러한 중국의 행태에서 비롯되는 바가 다른 나라가 야기하는 원인보다 훨씬 크다.

 

일단 다른 영역에 대한 언급은 유보하고 이번 화웨이 사태만을 두고 보자면,,

통신장비는 한 국가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화웨이의 시장 장악력이 커질수록 중국의 위와 같은 행태로 미루어보면 심각한 '네트워크 주권'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은 화웨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바로 우리다.

우리 한국 역시 하루 속히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 통신장비 시장에 대한 화웨이의 장악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한국의 핵심 기술을 탈취해 가거나 관련 기술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영입해가고 있으며, 이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관련 산업 관리자들까지 빼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화웨이 스마트폰 등을 비롯한 여타 중국 제품들까지 홍보하는 얼리어답터 블로거들도 많다.

머천트 활동으로 버는 돈도 좋지만, 바이럴마케팅도 좀 가려서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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