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해 10월 15일 발생한 서비스 먹통 장애 사태에 대한 보상안으로 카카오톡 이용자 전원에게 '마음 패키지라는' 서비스 상품을 지급하겠다는 보상안을 내놓은 지 약 3일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개별 통지가 무작위로 진행되어 상당수 이용자들이 몰랐거나, 선착순 신청 상품에 대한 형평성 및 유료화 전환에 따른 미끼성 유인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제공하는 보상 패키지 방안
카카오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1월 5일부터 20일간 제공하는 일명 '마음패키지'라는 구성의 보상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 이모티콘이 포함된 카톡 이모티콘 3종 : '춘식이는 프렌즈2'만 영구 지급, '토심이는 토뭉이와 놀거야'와 '아기 망그러진 곰'은 90일만 무료 (2,000 ~ 2,500원 상당)
- 카카오 메이커스 할인 쿠폰 2장 (2천원, 3천원 = 5,000원)
- 톡서랍 플러스 100GB 이용권 : but, 단 1개월만 무료 후 장기 결제 유료 전환 (300만 명 선착순)
이모티콘은 누구나 아는 것이고,
카카오메이커스 쿠폰은 해당 플랫폼에서 농축수산물, 재활용제품' 등을 공동 주문 형태로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톡서랍 플러스는 매월 1,900원 상당의 클라우드 상품으로 카톡 대화 기록, 동영상, 사진, 연락처 주소록 등을 보관하는 데이터 관리 용도입니다.
해당 보상안에 대한 논란
그러나 이번 카카오 측의 보상안에 대한 논란도 만만치 않은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정서가 각각 다르겠지만, 그것이 비단 규모와 액수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서 문제가 된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보상책에 대한 비판의 여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모티콘 2종은 사용 기간이 90일로 제한
- 톡서랍 플러스는 1개월만 무료, 이후 유료 전환 (장기 결제로 넘어감, 결제일 이전에 해지해야 함)
- 톡서랍 플러스는 한정된 수량을 그마저도 선착순으로 수령해야 한다는 것과 보상 페이지가 약 15분 정도 미리 열리는 바람에 일부 먼저 보상을 수령해간 사람들이 있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음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보상권이 아니라 체험권이냐?"
"낚시성 미끼용 마케팅 상품인가?"
"보상한다더니 장사하는 거냐?"라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카카오 측에서는,,
1. 구독 서비스 특성상 결제 수단을 등록하는 것이 절차라는 입장과 함께
2. 추가 사용을 원치않을 경우 사용 기간 만료 전에 알림 메시지를 통해 해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 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만 ~ 5만 원을 일괄 현금 지급하는 피해 지원 접수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협의 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음패키지 수령 방법
해당 패키지를 수령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 일단 카카오톡을 실행한 이후 하단 우측의 더 보기(···)를 누른다
- 아래쪽으로 내려가 '카카오 나우' 배너를 선택한다
- '마음 선물팩'에서 이모티콘 3종, 카카오메이커스 쿠폰, 톡서랍 플러스를 클릭하여 받으면 된다.
이 밖에 카카오 공식 채널 '새소식'에서도 이모티콘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가 게시되어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후 유료로 전환되는 서비스에 대해 원치 않을 경우 해지 기간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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