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 백업, 소중한 블로그 데이터 복원하세요

카카오 측은 22년 9월 30일 자로 다음 블로그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후 지난 달인 10월 4일부터 23년 9월 28일까지 백업 신청 서비스 기간 내에 다음 블로그 데이터 백업을 진행하라는 공지하고 있다.

아직 기간은 꽤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 블로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경우 이러한 사실을 미처 모르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부디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백업받을 수 있으면 한다.

아마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 중에서 다음 포털 유저들은 다음 블로그를 처음 접하면서 블로깅을 시작했을 것이다.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하기 전, 다음에서는 다음 블로그 서비스를 매우 적극적으로 잘 했던 것 같다.

'다음 뷰'라는 메타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소정의 수익을 분배하려는 시도도 했었고, '블로그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그 당시 블로그 자체를 생소하게 여기던 많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블로그 강의도 해주었다.

벌써 대략 10여 년 전의 일이다.

다음 블로그는 그 당시 처음 블로그라는 것을 접했던 이들에게 정말 새로운 신세계였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블로그를 통해 의욕적으로 소통하였다.

필자도 그렇고 많은 다음 유저 분들이 처음 시작한 블로그는 분명 다음 블로그였을 것이다.

지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순수한 소통이 활발히 이루졌었고, 다음 블로그는 일상과 리뷰 같은 아기자기했던 콘텐츠들의 場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티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분이라도 (티스토리 이사 후 방치했더라도) 본인의 다음 블로그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다가 역시 다음에서 인수한 티스토리로 업그레이드 이전을 하는 분들도 있었고, 다음 블로그만을 운영하는 분들도 있었다.

그렇게 그렇게 최근까지 유지되어 왔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사라지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이제 지금은 자신의 애착이 담긴 소중한 글들을 보관해야 하는 작업만 남았다.

(p.s.. 일찍 공지를 받고 다음 블로그 서비스 종료 직전인 9월 30일까지 '블로그이전신청페이지'에서실행한 경우에는 본인의 티스토리 블로그로 직접 이전이 가능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티스토리로 이전하지 않은 블로그 데이터가 백업 대상이다)

먼저 카카오로 통합된 계정으로 다음에 로그인한다.
오른쪽 상단 계정 정보란의 블로그 > 블로그 홈 드롭다운 메뉴를 클릭하면 백업 안내 창이 뜬다.
그러면 하단에 '백업 신청 바로 가기' 버튼이 있으며, 그 좌측 맨 하단에는 '티스토리로 이전 신청하지 않은 블로그입니다'란 붉은색 메시지가 보인다.
그냥 '신청 바로 가기' 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한 뒤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한다..

커서를 가까이 가져가야 다운로드 버튼이 나타난다.

클릭하면 '다운로드 진행중'이란 메세지가 뜬다.

여기까지 진행되었다면 PC로 내려받는 일만 남았다. 우측 아래에 약 한 달 후 다시 새로운 백업을 할 수 있다는 메세지가 있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위와 같이 압축 파일이 생성된다.
데이터량에 따라 시간은 모두 다르다.
'다운로드 완료'라는 화면이 생기지 않고 계속 '다운로드 진행 중'으로 되어있을 것이다.
페이지 새로고침을 해야 보인다. 다른 창으로 다시 들어가 '백업 신청 바로가기'를 눌러 다시 들어가 보면 파일이 생성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여전히 진행 중일 수도 있다)
하단에 백업 버튼을 클릭하여 본인 PC로 다운로드하면 끝

다운로드한 폴더를 압축하고 풀어보면 포스트마다의 해당 글이 이미지가 함께 웹문서 형태로 보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압축을 푸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는 것도 있을 수 있다.

p.s.. 참! 티스토리 블로그 백업 기능도 다시 활성화되었으니 이와 관련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이용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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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백업, 데이터 백업 기능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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