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원피스, 주술회전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귀멸의 칼날은 TV판 제3기 '도공 마을 편'까지 방영되었다. 원작 만화는 이미 최종 국면까지 진행되었다.
이 중에서 오늘 다루고자 하는 부분은 바로 제 2기인 '환락의 거리 편' 등장인물 중에서 남성들에게 있어서 정말 가장 부러운 캐릭터인 우즈이 텐겐에 대한 이야기이다.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 편 줄거리 개요
'무한열차' 편에서 상현3 아카자에 의해 염주 렌코쿠 쿄쥬로가 장렬하고도 안타까운 희생을 치른 이후 약 4개월이 지난 즈음, 음주 우즈이 텐겐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요시와라 유곽에 도깨비(혈귀)가 오래 전부터 터를 잡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잠입시킨 아내들로부터 연락이 끊겼기 때문이다.
텐겐은 아내들로부터 연락이 끊긴 그 유곽으로 다시 잠입시킬 귀살대원은 원래 여성 대원들을 차출해 투입시키려 했다.
하지만 이들을 무척이나 아끼던 주인공 탄지로와 젠이츠, 이노스케가 대신 여장을 하고 잠입하기로 한다.
잠입처가 환락의 거리인 유곽이다 보니 이처럼 말도 안 되는 변장을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결국 젠이츠가 자신이 잠입한 가게의 오이란(가게의 에이스)인 와라비 히메가 도깨비임을 눈치채게 되고,,
상현의 육, 다키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되나 이노스케가 때맞춰 도착한 덕분에 위험을 모면함과동시에 다키의 분신에게 잡혀있던 우즈이의 세 아내 중 스마와 마키오도 구해낸다.
그리고 젠이츠와 이노스케가 싸우는 소리를 듣고 온 우즈이도 서둘러 합류하면서 본체가 있는 위치로 향한다.
한편 탄지로는 그가 잠입한 가게의 오이란을 납치하던 다키를 발견하고 전투에 돌입하지만, 상대가 되지 않아 죽을 위기에 처하자 오빠의 위험을 감지하고 나타난 네즈코가 나타나 탄지로를 구해준다.
이 대목에서 네즈코는 오빠의 위기와 무잔으로 비롯된 혈귀들에게 희생된 가족들을 떠올리며 더욱 강한 도깨비로 각성인지, 폭주인지 모를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오직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이러한 모습에서 네즈코는 혈귀가 되었음에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인간을 먹지 않고, 나중에는 무진도 불가능했던 햇빛조차 극복하게 되는 유일한 혈귀,,
그래서 오니(일본식 도깨비)에서 다시 사람이 되는 매우 특별하고도 유일한 존재라는 복선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탄지로 일행과 텐겐의 합류하여 다키와 규타로 남매(동시에 상현 6으로 일심동체였다가 분리되는 기괴한 혈귀)를 상대로 혈투가 이어진다.
동시에 두 혈귀에 목을 베어야만 하는 상황이라 탄지로 일행은 크게 밀리지만 방심한 규타로와 다키에게 일격을 날리는 데 성공해 둘의 목을 동시에 베어버려 승리하면서 환락의 거리 편이 마무리된다.
남자로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 텐겐
이번 혈투로 텐겐은 팔을 잃고 '주'임에도 귀살대를 은퇴한다.
상현은 주 두세 명이 경우 상대할 만큼 강력한 혈귀이므로 하나의 상현을 처치했으니 주로서의 역할은 다하고 귀살대를 은퇴한 것이라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비록 팔 한쪽, 눈 하나를 잃고 은퇴한다 해도 텐겐은 뭇남성들의 부러움을 사고도 남을만하다.
왜냐하면,,
- 일단 너무 잘 생겼다.
-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개인적인 경제 여건도 꽤 안정적인 상태로 보인다. (게다가 귀살대 '주'의 위치였다면 경제적 지원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 귀살대 '주'를 누가 건드리겠는가? 상현 혈귀 말고는 건드릴 자가 없을 테니 살아가면서 외부적인 위협을 받을 일도 거의 없을 것이다.
- 이번에 은퇴함으로써 수많은 희생을 치를 카부츠지 무진과의 목숨을 건 최종 국면에 나서지 않아도 되었다.
- 이제 사랑하는 아내들과 행복한 일생을 살아갈 일만 남았다.
무엇보다도.. 어쩌면 이게 가장 중요한데.. 예쁜 아내가 무려 셋이나 된다. ㅜㅜ
그래서 어찌 됐든,,
텐겐.. 네가 진짜 남자다!
p.s.. 무한열차 편이 비장한 분위기의 새드엔딩이었다면 환락의 거리 편은 코믹적인 요소도 다분히 가미된 가운데 매우 치열하고도 긴박했지만, 어찌됐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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