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와 국수본(경찰)의 2차 체포 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 한 주도 정말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각 언론사와 미디어 매체의 시사만평 중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된 것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국수본의 체포 작전과 정치권(국회) 뉴스를 제외하고, 그 이외에 화두가 된 키워드는 민주 진영의 '키세스 시위대', 백골단, 잠민전, 물밥, '알바비 받는 극우 집회 참가자' 등입니다.

 

1. 박정훈 대령, 무죄! "불법적 명령 불이행은 정당하다"

 

박정훈-대령-무죄-시사만평
박정훈 대령 무죄 판결

 

박정훈 대령이 말도 안 되는 항명죄, 상관 모독죄 혐의로 피소된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로써 "아무리 軍이라도 불법적인 잘못된 명령은 따르지 않아도 된다"라는 정의가 실현된 것입니다.

 

경호처에서 체포 영장 집행을 막고 있는 경호처에서 똑똑히 인지해야 할 재판 결과입니다.

 

2. 극우 집회 참가자 물밥, 알바비 제공 논란

 

물밥

 

극우 집회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물밥.

그냥 밥에 물을 붓고 이쑤시개를 꽂은 형태.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처럼 물밥에 세로로 꽂아 놓은 이쑤시개가 제삿밥에 숟가락을 꽂는 '삽시(揷匙)'를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있으며,

몸이 갑자기 아프면 객귀(客鬼)가 들었다고 생각하여 이런 객귀를 몰아내려고 했던 민간의 치병 의례인 '객귀물리기'에 사용하던 형태라는 주장도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알바비 지급 현장으로 추정되는 제보

 

태극기 극우 집회 참가자에게 알바비를 지급하고 있다며 제보된 여러 사진 중의 하나입니다.

 

3. 잠민전과 백골단, '국회의 잠자는 백골공주'

 

국회에서-잠만-자는-김민전과-2030-신남성연대-백골단-쓰레기들-기자회견-장면국회에서-잠만-퍼자는-김민전-풍자-이미지
백골단을 국회에 데려다 기자회견을 한 김민전

 

국회에서 잠자는 모습이 많이 포착되어 '잠민전'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민전 국민의 힘 의원이 2030 백골단을 국회로 데리고 와서 기자회견 하는 장면은 상당히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말이 번지르해서 반공청년단이지, 민주주의 국가에서 존재해서는 안 되는 독재 시대 반민주 폭력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이승만 정권 시기의 서북청년단을 연상케 합니다.

 

정치학 박사라면서 김민전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4. 전 세계 밈이 된 키세스 은박담요 시위단

 

키세스 시위대의 멧돼지 포획 풍자 이미지 (해외 SNS 일러스트 이미지)

 

일론 머스크도 "WOW!"라는 멘트로 관심을 보여 전 세계적 밈이 된 '키세스 시위대' 풍자 이미지 중 하나입니다.

 

내란 수괴 체포를 촉구하는 민주 진영 집회 참가자들이 눈 내리는 혹한 속에서 은박담요를 덮고 있는 모습이 마치 키세스 초콜릿 은박 포장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은박담요는 인체에서 발산되는 적외선을 반사하여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원리라고 합니다.

물론 눈 내리는 날씨에 방수 효과는 덤입니다.

 

5. 기타. 런종섭(이종섭 전 국방장관), 국민의 힘 해체 이유, 윤석열 지지자들의 특징

 

식당에서-술-먹으며-도망가도록-도와달라고-울면서-전화하는-이종섭-전-국방장관을-풍자한-만평
런종섭 별명의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현재 심리 상태를 풍자한 만평

 

박정훈 대령의 무죄 판결로 난리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현재 심정을 풍자한 만평.

채상병 순직 사건 무혐의 처리가 됐던 주역들이 이번 판결로 궁지에 몰리게 된 것을 풍자한 내용.

 

국민의-힘이-해체돼야-하는-아유에-대한-타이포그래피-풍자-이미지
국민의 힘 정체 풍자

 

내란 사태를 계기로 국민의 힘이 보여 온 모습을 풍자한 타이포그래피.

아마도 이런  상황에서조차 국민보다는 자신들의 이기적인 권력욕만 추구하는 모습을 풍자한 듯.

 

윤석열을-지지하는-정신병자들의-특징
윤석열 지지자들을 풍자한 타이포그래피

 

아마도 '이 지지자들의 생각은 어떤 것인지, 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지지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듯한 풍자.

한 번쯤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면서도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멘트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이번 주 시사만평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날씨는 추워지고 있고, 내란 상황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부디 하루빨리 事必歸正의 결말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한덕수 거부권 관련 시사만평 feat. 내란 공범들과 플란다스의 개덕수

 

한덕수 거부권 관련 시사만평 feat. 내란 공범들과 플란다스의 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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