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우후죽순 늘고 있는 '블로그로 돈 벌기'라는 유튜브 채널 콘텐츠가 차고도 넘칩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 팬더믹 이후 급증하여 지금까지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요즘 티스토리 방문자와 광고 수익이 급감했다고 하는 유저들 또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티스토리와 네이버에서는 각각 '오블완 챌린지', '포토덤프 챌린지'라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플랫폼을 이탈하기 시작한 블로거들에게 '지속적인 글쓰기'를 독려하며, 블로거를 붙잡기 위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죠? 언제부터 그랬다고.
그래서 오늘은 유튜브 플랫폼에서 한창 유행 중인 '블로그로 돈 벌기' 어그로에 비해 불투명한 티스토리의 전망과 미래에 대한 단상을 담담히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블로그로 돈 벌기' 유튜브 콘텐츠 어그로와 티스토리
티스토리는 현재 신규 블로거는 유입은 증가하고, 오래된 블로거들은 워드프레스와 같은 다른 플랫폼으로 이사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블로그로 돈 벌기, 어느 정도 가능한가?
관련된 유튜브 채널들을 보다 보면,,
- "하루 1시간 하고 월 1천만 원 수익!"
- "돈 되는 키워드"
- "돈 되는 광고 배치"
- "최상단 노출 비법" 등등..
이런 류의 유사 콘텐츠가 정말 헤아릴 수도 없이 넘쳐납니다.
더러 수익 인증을 하는 것도 있습니다만, 이미 알 만한 분들은 잘 알다시피 다 믿을 게 못됩니다.
정작 수익을 내는 것은 블로그라기보다는 어그로를 보고 들어온 방문자로 수익을 창출하는 그 채널들입니다.
전자책이나 블로그 강의는 두 말할 필요도 없겠죠.
물론 이런 채널들이 다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순수하게 애드 광고 하나만으로 그렇게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지극히 드문 케이스입니다.
각고의 노력에 따라 월 1,000 달러 내외는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만,,
기술적인 방법으로 월 1천만 원을 쉽게 번다는 것은 사실 구조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신규 유입과 이탈의 상반된 현상
위와 같은 이유와 관련하여,,
'티스토리 블로그로의 신규 유입과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들의 이탈'이라는 상반된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곧 티스토리 블로그의 방문자 및 수익 감소와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1. 방문자 급감 요인
- 유튜브 채널에서 '블로그로 돈 벌기'라는 콘텐츠 확산으로 티스토리 신규 유입 증가
- 과거 다음 시절 티스토리 초대장 추천 방식에서 카카오가 인수한 이후부터는 단순 가입 절차로 진입 장벽이 사라짐으로써 폭발적인 신규 유입 증가
- 이렇게 유입된 블로그들 대부분 이른바 '돈 되는 키워드' 남발로 인한 품질 저하
- AI를 이용한 저품질, 스팸, 어뷰징 콘텐츠 증가로 구글 등.. 검색 엔진 플랫폼에서 티스토리 도메인에 대한 낮은 평가
2. 수익 급감 원인
- 그런데 카카오가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들을 이유도 없이 갑자기 사정없이 저품질 때려버림.
- 심할 경우 펍밴 만행 자행
- 카카오에서 광고 수익 일정 비율 강제 징수(카카오 애드 광고 강제 게재)로 인한 수익 반토막
다시 말해서,,
이와 같은 요인으로 티스토리는 블로그로 돈을 벌기 위해 유입되는 신규 블로거와
기존 블로거의 경우 불투명한 티스토리의 미래 때문에 다른 플랫폼으로 이탈하는 상반된 양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미래와 전망
2022년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사건, 2023년 7월부터 시행된 카카오 강제 광고 정책, 무차별적인 저품질 공세 등의 원인으로 티스토리의 전망과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유저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존 블로거들 중에는,,
- 플랫폼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 카카오가 서버 비용으로 강제 징수하는 강제 광고 설치에 대한 불만
이러한 이유로 다른 플랫폼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워드프레스와 같은 자립 설치형 블로그로 이사한다고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확실성과 간섭에 염증을 느낀 기존 블로거들이 그동안의 노하우와 자신감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블로그 이사를 하는 것이죠.
카카오가 포털 검색 엔진 자체를 완전히 접을 것이 아니라면, 티스토리 블로그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매우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 포털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거대한 한 축이 바로 블로그이다.
- 카카오 입장에서 티스토리는 이제 서버 비용을 충당하는 수익원 중의 하나가 되었다.
카카오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는 듯, 최근 들어 '오블완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지속적인 양질의 글쓰기를 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네이버의 '포토덤프 챌린지'처럼 말이죠.
모두 블로그 수와 양질의 콘텐츠를 붙잡기 위한 정책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현재로서는 카카오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종료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바로 위에서 말한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발적인 양질의 콘텐츠 생산자들을 계속 유치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서비스 향상과 유저들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책도 마련되어야 바람직한 상생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거 입장에서 하루아침에 획기적인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 좋은 글이 잘 노출될 수 있도록 다음의 검색 알고리즘도 좀 개선해야 합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단 도용한 글이 원작보다 상단에 노출되지 않도록 거를 수 있는 로직이 보장되어야 하며,
- 불펌 무단 도용한 글을 신고하는 절차는 간소화하고, 무단 불펌 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조치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양질의 콘텐츠 창작물이 많이 생산될 것이며, 상생의 동기와 보상에 따라 티스토리의 성공적인 미래가 좌우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 만약을 대비하여 기존 티스토리 블로거 분들은 수시로 데이터 백업을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이제 막 티스토리 블로그를 막 시작하는 분들은 아예 처음부터 2차 도메인으로 시작하시면, 혹시라도 블로그 이사를 가더라도 도메인을 그대로 옮기기 때문에 트래픽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티스토리 블로거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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